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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에 있다We Are Here

자오 징, 시 토우

대여가능포맷 : DVD
작품대여

2017 벨기에여성영화제 / 2016 대만여성영화제

시놉시스

유럽연합 회의장 주변에 300명의 레즈비언이 모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것일까? 한 무리의 레즈비언 들이 어느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향하는 버스 두 대에 나눠 탔다. 이들은 대체 어떻게 중국 레즈비언 운동을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 1995년 제4차 세계여성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되던 날, 유엔 NGO 포럼장에 사상 최초의 레즈비언 천막이 등장했다. 변화를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품은 레즈비언들은 바로 이 천막에서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 연대하며 각자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노트
중국 레즈비언 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는 이 영화는 세계 여성운동 역사에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자리로 평가되는1995년 북경세계여성회의에서부터 출발한다. 정작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세계 무대에 자신들의 달라진 입장과 위상을 확인시키기 위한 자리로 여겨졌던 행사. 그런데 한편으로는 중국 레즈비언들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드러낼 공간을 찾고, 커뮤니티를 조직하는 계기가 되었던 순간들이 바로 그 곳에서시작된 것이다. NGO 포럼장 밖의 레즈비언 텐트는 해방의 공간이 되었고, 이후 편지와 파티로 조직된 이들은 ‘서구의 문제’로 여겨졌던 레즈비언 이슈를 중국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의제가 되도록 만들었다. 1997년 ‘불량행동처벌법’이 폐지되면서 그 동안 동성애자로서 언제든 잡혀갈 수도 있었던 시기를 지나, 매체를 발간하고 영화를 만들고 레즈비언 캠프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중국의 레즈비언 활동가들은 이제 대중 앞에서 전국적인 이슈가 되는 액션을 벌이고 있다. 2015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구금되었던 다섯 명의 활동가들 역시 이러한 활동을 벌여온 레즈비언, 영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었다. 이 영화의 제목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중국 사회뿐만 아니라 중국 여성운동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여전히 중국의 ‘부련’을 위시로 한 주류 여성운동 조직에서 레즈비언 관련 의제들은 공식적으로 거의 다뤄지지 않지만, ‘전통’과 ‘도덕’, ‘규범’의 금기를 깨고 여성 정체성과 제도, 섹슈얼리티의 경계를 뒤흔들며 행동하고 있는 레즈비언들은 이제 다시 새로운 역사의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나영]

Director

  • 자오 징ZHAO Jing

    자오 징은 멀티미디어 제작자이자 출판인이다. 중국 퀴어 여성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잡지 「레플러스(les+)」의 설립자 겸 편집장으로 활약하며, 2005년부터 중국의 LGBT 활동가로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 시 토우SHI Tou

    시 토우는 1990년대 레즈비언 액티비즘과 함께 부상한 작가다.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첫 번째 레즈비언 활동가로, 2000년에는 중국 역사상 첫 레즈비언 영화인 에 출연하였다. 같은 해,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인 게이 감독 추이 즈언, 성과학자 리 인허와 함께 동성애에 관한 공영방송 프로그램에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다.

Credit

  • ProducerWEI Tingting
  • Cast Rachel ROSENBLOOM, HE Xiaopei, Susie JOLLY
  • Screenwriter ZHAO Jing, SHI Tou, WEI Tingting
  • Cinematography SHI Tou, MING Ming, HU Yu
  • Art director Melissa CHANG
  • Editor ZHAO Jing, ZHOU Zongmin
  • Music CHEN Shuan An
  • Sound ZHANG Jian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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